[아이 놀이법 추천 #2] 심심한 주말! 아이들과 색다르게 놀아주는 방법 by.올레토커

안녕하세요. 올레토커 bruce입니다!

앞서 아이들과 색다르게 놀아주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지난번 글에 이어 ‘슈퍼맨 아빠의 아이들과 놀아주는 팁’ 몇 가지를 더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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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놀아주는 Tip! 영원한 소재인 요리. 쉬운 것부터 애들과 같이 해보자.

모든 요소가 다 갖춰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바로 '요리'이죠. 쿠킹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같이 만들고, 장식하고, 맛보고 하는 일련의 과정에 한 가족이 느껴야 할 모든 감정과 가치들이 다 녹아 있기에 어떤 것보다 매력적인 것이 요리입니다. 그런 좋은 것에 우리 아빠들이 빠지면 섭섭하죠~

어렵다고요? 아니에요. 쉬운 것도 많습니다. 귀찮다고요? 뭔가 먹기 위해서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축구처럼 놀아주는 도구로서 요리를 바라보면 또 달라집니다.

쉬운 것부터 같이 하세요. 요리를 아예 안 해본 아빠들께도 추천할 만한 쉬운 요리가 '피자'입니다. 응? 피자가 뭐가 쉬워? 하실텐데요. 피자가 어려운 건 그 피자 도우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도우를 만들지 마시고 그냥 또띠아로 해결해버리세요. 마트에서 파는 또띠아를 가지고 다양한 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토핑에 쓸 재료들은 그때그때 아이들한테 결정하라고 해보세요. 대충 올리고 치즈와 함께 몇 분만 구워내면 뚝딱 입니다. 해보시면 이렇게 쉽다니 하실 거에요.

기본적으로는 또띠아에 스파게티용으로 쓰는 토마토소스를 좀 발라주면 간도 되고 적당합니다. 그 위에 피자 치즈와 함께 쓸 재료를 아이들이 골라서 맘대로 배치해보라고 하시면 돼요. 사실 아빠도 별로 할게 없어요. 오븐 쓸 때만 좀 봐주면 끝입니다.

이런 시금치 피자도 금세 만들죠! 요즘 좀 두꺼운 피자들은 별로 안 당기는데 또띠아 피자는 아주 얇아서 간식으로도 부담 없습니다. 바삭하니 애들이 좋아하는 건 물론이고요, 자기들이 직접 아빠랑 같이 꽤 먹음직스러운 걸 만들어 내니 재미있어합니다.

치즈가 만드는 비주얼 때문에 대충만 만들어도 꽤 그럴싸하죠? ^^ 쉽습니다. 애들과 함께 도전해보세요!

샌드위치도 야채와 과일만 그리 복잡하게 쓰지 않으면 단순합니다. 항상 먹는 밥을 지겨워하는 아이들한테도 좋고 역시 같이 만들기 좋은 게 샌드위치에요! 대신 좀 색다른 샌드위치를 위해, 그냥 식빵보다는 이런 잉글리시 머핀을 제과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느낌도 좀 나고, 동그란 모양이라 계란 후라이와도 매칭이 잘돼서 만들기 편합니다. 이런 거 만들 때도 애들의 참여를 유도하려면 최대한 의사결정을 애들이 하게 하는 게 팁이에요~

"샌드위치에 넣는 계란은 어느 정도로 익혀줄까?"라고 물어보면서 각자 커스텀된 요리를 같이 만드는 거죠~ 가스레인지로 하는 건 어린아이들한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좀 도와주시구요!

 

양상추나 치즈 얹는 거 이런 거 해달라고 하면 흔쾌히 애들이 해줄 겁니다. 그리고 샌드위치 소스도 괜히 복잡하게 만들려고 안 하셔도 좋아요. 뭔가를 짜 내는 걸 애들은 좋아하니 마요네즈랑 케첩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좀 망치면 어때요? 음식이 목적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겁니다. ^^

주말 오전에 브런치를 이렇게 애들과 만들어보면 애들이 아빠 찾는 횟수가 부쩍 늘어날 겁니다!

● 아이들과 놀아주는 Tip! 집안에서도 생뚱맞은 시도로 분위기를 바꿔보라

주말에 꼭 어딘가를 안 나가도 할 것들이 많죠. 옹기종기 모여 뭔가를 만들거나 요리를 같이하는 것, 매주 소재만 바꿔줘도 같이 할 것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집에서 항상 하던 것을 같이 하더라도 분위기를 확 바꿀 아이디어가 있다면 또 애들이 차원이 다르게 즐겨요! 

가끔씩 이렇게 거실에 텐트를 칩니다.

캠핑을 자주 가는 게 아니라서 이런 그늘막이나 텐트가 집에서 놀 때가 많은데요, 내버려두지 마시고 주말 거실을 이걸로 꽉 채워보세요. 처음 이걸 거실에 설치했을 때 애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며칠을 이대로 두고 생활했었습니다.

그럴 땐 과감히 하루만 하고 걷으세요. 애들이 아무리 좋아해도 지겨워하면 안 됩니다 ㅎㅎ 가끔씩만 이렇게 텐트 신공을 집안에서 쓰세요. 늘 하던 보드게임 같은 것도 이 안에서 하면 훨씬 즐거워합니다. 어렵게 어디 멀리 놀러 가지 못하는 주말에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죠! '

"오늘 밤 텐트에서 아빠랑 잘 사람~" 외치는 순간 인기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

집에 찾아보면 이런 거리들이 많아요. 너무 기성 장난감이나 휴대폰 이런 것이 있어야, 사줘야 된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세요~ 커다란 택배 박스도 아이들한테는 너무 좋은 장난감입니다. 저렇게 구멍을 뚫어 집을 만들거나 마커 펜으로 로봇 만들기를 해도 좋아해요!

소재는 정말 많습니다. 시선과 생각만 바꿔보세요. 조금 다른 생각만 가지고 접근하더라도 같이 할만한 거리들이 많아집니다. 취향 까다로운 아이들도 어느새 귀를 기울일 거예요. ^^

이것저것 해봐도 애들이 스마트폰만 좋아한다고요? 그건 잘 놀아줄 방법을 모르다 보니 만만한 스마트폰으로 때우다 보니 애들도 그 즐거움만 알게 된 거죠. 보여줄 세상이 한창 많을 나이, 늘 같은 패턴으로만 주말을 보내지 마시고 다른 곳에서 힌트를 찾아보세요.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기는 것도 좋죠! 마침 KT 멤버십 혜택을 찾느라 올레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KT 멤버십 가입자 대상으로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할인해주네요~ 커피 2잔 가격인 단돈 만 원으로 볼 수 있는 공연 혜택도 있구요.

물론 이런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하다 보면 당연히 실패도 생깁니다만, 그런 창의적인 노력들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게 됩니다. 애들이 마냥 어리기만 한 것 같아도 아빠가 노력하는 거 다 알더라고요! 

 

"어디 가지?"만 고민하지 마시고, 아이들과 같이 "뭘 해볼까?"를 생각해보세요. 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같이 한 것들이 쌓여갈수록 아이들 기억 속에 아주 찐하게 남을 거에요! ^^

지금까지 올레토커 bruc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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