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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마트 꿀팁

[아이 놀이법 추천 #1] 심심한 주말! 아이들과 색다르게 놀아주는 방법 by.올레토커




안녕하세요. 올레토커 bruce입니다!

아빠들에게 주말과 연휴는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 주중에 쉴 틈 없이 일에 매달린 아빠들에게는 주말과 연휴란 그야말로 꿀 같은 휴식이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소파에 누워 마음껏 TV를 즐길 수도 있고 밀린 잠을 실컷 잘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금요일이 아닌 목요일부터 설레기 시작하죠. ^^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아빠들은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집에 가면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악동들이 있기 때문이죠!


아빠, 이번 주말엔 우리 뭐해?

이런 표정을 하고 있으니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아빠가 그랬다가는 큰일 나죠. ^^ 미리 계획도 세워야 하고 카메라며 셀카봉이며 자잘한 준비물까지 다 챙겨야 하는 게 아빠 몫입니다. 주일 근무에 이어 주말 근무(?)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 아빠들... 쉽지 않아요. 물론 엄마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차 타고 가족끼리 좋은데 놀러 가고 맛있는 것 먹으러 가거나 시원한 대형마트에 가서 쇼핑하고 하는 것들이 대부분의 주말 풍경들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동물농장처럼 특별한 곳에 데리고 가는데요. 평소 동물원은 그냥 구경만 할 뿐 이렇게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고 하는 곳이 별로 없는데,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것처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들에 아이들은 반응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아빠들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이번 주말엔 또 어디를 데려가야 하나...?’



이런 할인 정보까지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아주 훌륭한 아빠입니다. 

kt멤버십만 해도 놀이공원에서부터 다양한 맛집 혜택까지 가족들과 즐길 때 활용할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저런 곳만 갈 수도 없죠! 항상 가는 놀이공원, 항상 가는 맛집들. 아빠는 굉장히 많이 찾아보고 준비했는데 예전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애들 때문에 시무룩해질 때도 있죠~

문제는 '색다름'입니다. 아무리 좋고 맛있는 곳이라 해도 그런 것들이 반복되면 애들은 금세 흥미를 잃습니다. 비싸고 좋은 것에 아이들은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흥미로운 것에 반응하기 때문이죠. 한참 세상을 많이 경험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팁! 아주 간단한 것들이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아빠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에 대해 제안을 드려봅니다. 축구나 야구 같이 해주시는 것 아주 좋죠. 하지만 그런 것들과 함께 아이들과 놀아주는 몇 가지를 더 가지고 있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아이들과의 놀이법을 공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 아이들과 놀아주는 Tip! 비즈같은 소도구들을 활용하여 쪼물쪼물 함께 만들기


레고 같은 장난감 아주 훌륭하죠. 창의력에도 좋고 뭔가 하나를 만들어내는 데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에도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1주일이 멀다 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쏟아내는 레고를 따라가려니 그 부담도 상당합니다. 마트에 갈 때마다 슥슥 장바구니에 커다란 레고 박스를 집어넣는 녀석들을 보면 좀 두렵죠. 핵심은 그런 성취감을 주면서 아빠도 같이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도구들입니다. 그동안 아빠들은 거의 관심이 없던 영역이라 잘 모르는 것들이 많지만, 대안들이 아주 많아요. 

필자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놓은 비즈 작품들입니다. 픽셀 브로치라고도 하더라고요. 해외에서도 유명한 도구라서 아마존에 펄러비즈로 검색해도 많이 나오고, 유사한 제품들도 제법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작은 합성수지로 되어있는 녀석으로 이렇게 픽셀도안을 하듯 만드는 공예 같은 것이죠! '공예'라고 하니 더더욱 아빠들은 할 엄두가 안 나실 수 있는 데 아주 간단합니다. 쉬워서 애들도 금방 같이해요.

비즈 알맹이 하나하나가 얹혀지는 판이 있어서 그 위에다 원하는 그림을 색깔별로 만들고, 살짝 다리미로 가열해주면 합성수지가 적당히 녹으면서 서로 붙는 원리입니다. 한번 보여주면 저렇게 애들이 금방 합니다. 평소 봤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소품, 예를 들면 포켓몬에 나오는 포켓볼이나 토르의 망치 같은 것들을 뚝딱뚝딱 만들더군요. 이게 어려우면 '아빠 이거 만들어줘!'만 외칠 텐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거라 애들이 좋아합니다. 참고할 수 있는 도안들도 인터넷에 많으며, 다른 사람들 작품만 봐도 바로 따라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들 녀석들한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동작품. 트랜스포머입니다. ^^ 이 옵티머스 프라임은 아들 녀석들과 같이 만들어서 집 현관에 붙여두었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우리 집을 지켜줄 거라며 좋아하네요.

이건 딸아이와 함께한 겨울왕국 엘사입니다. ^^

보통 엄마의 영역이었던 이런 것들을 아빠로서 아이들과 같이 해보시면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좋은 곳에 가서 주로 스폰서 역할을 한다거나, 공놀이처럼 뛰어놀 때만 아빠의 존재감을 인식했던 아이들이 아빠를 좀 다르게 보기도 하죠. 소소한 만들기 같은 것들을 자주 하다 보면 애들과 스킨십도 많아지고 뭔가를 같이 만들어 결과물도 바로 보이니 뿌듯해 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물론 아빠들도 취향이 있는지라 좀 맞아야 하겠지만 실제로 저는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집에 벽시계에도 좀 붙이고 하는 걸 했더니 재미있더군요. 아직도 즐기고 있습니다. 


나노블럭 같은 것들도 유사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런데 대신 이건 딱 정해진 제품만 그대로 만들게 되어 있어서 애들이 흥미를 느끼는 유효기간은 더 짧습니다. 펄러비즈 혹은 픽셀 브로치라고 부르는 것들이 자유로운 공간에 마음껏 만들 수 있어서 창의력 증진에도 더 좋습니다.


● 아이들과 놀아주는 Tip! 고양이 카페처럼 가까우면서 독특한 장소에 함께 가기


멀리만 어디 데려가려고 하지 마시고 가까운 주변에서도 재미있는 곳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빠들은 특히 애들을 데리고 어디 가려고 하면 애들 놀이 시설 위주로 생각합니다. 키즈 카페나 수영장, 놀이터 이런 곳만 애들과 함께 놀아줄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죠. 
그런 경우는 자꾸 놀이공원처럼 멀리만 갈 생각을 하게 되고 급기야 좀 심란해지고 피곤해져서 포기하게 됩니다. 

제가 일하는 곳 바로 옆에 고양이 카페가 있어 유심히 봤는데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 듯해 함께 가봤습니다. 예상 적중! 애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평소 고양이를 키우지도 않고, 키우는 친지가 있지도 않아서 고양이를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금방 좋아하더군요. 자꾸 달려드는 강아지는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고양이들은 특유의 시크함 때문인지 더 애착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들딸 할 것 없이 이 고양이 카페는 아주 인기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주말이 다가오면 아빠 우리 거기 또 가면 안 되냐며 아우성이네요. 딸아이는 그동안 휴대폰 화면에서만 보던 다양한 고양이 종류들을 직접 만지고 먹이도 주고 하니 좋아하는 종도 바뀌게 되고 생각도 달라지는 듯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장단점도 바로 느끼게 되어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카페' 하면 어른들 공간이라서 애들 데리고 갈 생각을 아빠들은 잘 못 하는데요. 하지만 애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나 소재를 가진 곳이면 얼마든지 좋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놀이 프로그램이 있는 곳만 찾기보다는 독특함을 찾아서 애들한테 경험시켜준다고 생각하면 후보지들이 많습니다. 클래식한 오락실도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물론 담배 냄새 자욱한 그런 성인 오락실이 아닌, 추억 냄새 물씬 나는 아케이드 기기가 있는 곳에 데려갔더니 애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에만 혹시 열중하고 있진 않나요? 물론 큰 화면에 직접 손으로 탁탁탁 타격감을 느끼며 하는 게임을 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스마트폰이며 태블릿이며, 어차피 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면, 눈에도 안 좋은 작은 화면에서 벗어나 조금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한번 시간을 내서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 돌아보세요~ 새로운 생각으로 보게 되면 애들과 갈만한 새로운 곳이 보이실 겁니다. ^^ 

지금까지 올레토커 bruc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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